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장미의 이름 (문단 편집) === 작가 노트 === ||||<:>'''{{{+1 장미의 이름 작가 노트}}}'''[br](Postscript to the Name of the Rose) || ||<:>'''장르''' ||<:> [[수필]] || ||<:> '''저자''' ||<:> [[움베르토 에코]] || ||<:> '''옮긴이''' ||<:> [[이윤기]] || ||<:> '''출판사''' ||<:> 열린책들 || ||<:> '''최초 발행''' ||<:> 1984년 || ||<:> '''국내 출간일''' ||<:> 2009년 10월 30일 || 에코가 『장미의 이름』을 쓰게 된 계기와 그 과정에 대해 그가 직접 설명한 책이다. 그의 예술과 창작에 대한 지론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일종의 작법서적인 성격을 갖고 있기도 하다. * 『장미의 이름』의 집필 당시의 제목은 『[[수도원]]의 범죄사건』이었는데, 사람들이 사건에만 집중할 것 같아 『멜크의 아드소』로 하기로 했다고 한다. 화자가 아드소 수사이니 제목이 엉뚱한 이미지를 주지도 않고, 알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출판업계가 고유명사가 들어간 이름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결국엔 상징적인 의미가 매우 풍부하여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장미]]"를 제목에 넣게 되었다고 한다. * 처음에 에코가 [[수도자]]가 독살 당하는 이야기를 떠올렸을 때만 해도 작중 배경은 현대였으며, 좌파 신문을 읽는 탐정 [[수도자]]를 주인공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수도원]]이 가지는 '중세적인 느낌' 때문에 그는 오래 전부터 관심의 대상이었던 중세를 배경으로 소설을 쓰게 되었다. * 에코가 중세 중에서도 14세기를 배경으로 고른 이유는 오컴의 윌리엄 이후에야 그의 전문 분야인 진보된 기호 해석 이론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원래는 아예 오컴의 윌리엄을 주인공으로 만들려고 생각도 해봤는데, 박식하긴 해도 너무 인간미가 없어서 윌리엄 수사를 창작했다고. 그렇게 하니 14세기의 [[프란치스코회]] 수사라면 [[영국인]]일지라도 청빈 논쟁에 참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따라서 이를 작 중의 주요 사건으로 삼았다. * 14세기 중에서도 1327년 11월 말을 시간 배경으로 잡은 이유는 그 이후가 되면 역사대로 체세나의 미켈레가 [[아비뇽]]으로 가기 때문이다. 그보다 이르면 시종들이 돼지를 잡지 않아 돼지피에 시체를 담글 수 없고, 그러면 [[요한묵시록]]을 따를 수 없다는 쌈박한 설명은 덤. 헌데 이렇게 해도 돼지를 잡을 만큼 날씨가 추워지지 않을 듯해서, 작중 [[수도원]]을 산 중에 배치했다. * 윌리엄의 안타고니스트인 '부르고스의 호르헤'의 [[실제 인물이 모티브가 된 캐릭터|모델]]은 명백히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이다. 이베리아 출신[* 보르헤스는 아르헨티나 사람이지만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어]]권이다.]에 나이들어 눈이 먼 [[사서(직업)|장서관 관장]]이라는 캐릭터가 달리 누가 있겠는가. 일부 독자들이 에코에게 "왜 보르헤를 그토록 악인으로 묘사했는가?"라고 물었는데, 에코는 "단지 장서관을 지키는 장님이 1명 필요했으며, 그는 보르헤스일 수밖에 없어서 오마주의 의미로써 이름을 따왔다"고 답했다.[* 마침 [[요한묵시록]]이 중세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 계기가 [[스페인]]에서 붙은 주석과 삽화 때문이라.] 그렇게 등장인물을 만들 당시만 해도 그를 살인범으로 만들 건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보르헤스가 독재자 [[피노체트]]를 옹호하고 원주민 학살을 "문명화"라고 주장하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호르헤 수사를 편협한 광신도로 묘사한 이유가 따로 있었다는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정작 에코 본인은 이 쪽에 대해서 따로 설명한 적은 없다.] * 소설의 도입부가 어렵다는 평에 대해, 에코는 일부러 그렇게 쓴 것이라면서 "산에 오르려면 산의 호흡을 알아야 하고, 내 소설을 읽으려면 내 소설에 적응해야 한다."는 요지로 말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